골프 웨이스트에어리어 벙커와 근본적으로 다른 규칙 적용

웨이스트에어리어?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웨이스트웨어리어는 벙커처럼 모래로 가득 차 있는 곳입니다만 벙커가 아닌 곳입니다. 만약 웨이스트에어리에 자신이 친 볼이 들어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골프 웨이스트에어리어

웨이스트에어리어 의미

웨이스트에어리어란 말 그대로 버려진 구역이라는 뜻입니다. 웨이스트 벙커라고도 하는 이 구역은 일반적으로 모래가 많고, 매우 크며, 바위, 자갈, 또는 다양한 유형의 초목이 있을 수 있는 골프 코스의 영역입니다. 모래는 있으나 벙커로 간주하지 않는 지역이며, 페어웨이에서처럼 제한 없이 플레이가 가능한 곳입니다.

 

모래사장인데도 경기 위원회가 벙커로 지정할 수 없을 때가 있는데 모래와 덤불이 뒤섞인 자리 같은 곳입니다. 사막 지형에서 주로 볼 수 있으며, 벌타를 받고 무한 후방 드롭 옵션을 택하려고 할 때 그 후방에 일반 구역이 전혀 없을 때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벌타를 받고도 해당 구역을 벗어날 수 없는 억울함을 피하기 위해 그 구역을 웨이스트 에어리어로 지정한다는 얘기입니다.

웨이스트 에어리어가 가끔 골퍼를 잡는다고 하죠? 그 이유는 이 벙커가 웨이스트 에어리어인지 아닌지 헷갈려서 골프규칙을 위반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골프 웨이스트에어리어

 

패트릭 리드 선수의 페널티를 받다.

히어로 월드 골프 챌린지에서 미국 선수 패트릭 리드 골퍼가 웨이스트에어리어인데도 불구하고 모래와 관련 있는 규칙을 어겨 벌타를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라이(볼이 놓인 상태)를 개선한 것입니다. 도대체 어떤 행동을 했기에 벌타를 받았을까요?

 

패트릭 리드 선수는 연습 스윙을 하면서 백스윙 때 볼 뒤에 있는 모래를 살짝 걷어 냈습니다. 그것도 두 번씩이나! 벙커가 아닌데 무슨 문제가 될까요? 당연히 문제가 됩니다.

플레이가 시작이 되면 볼 바로 뒤에 있는 모래는 걷어내면 안 됩니다. 벙커뿐 아니라 모든 구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볼 바로 뒤 야생화나 잡초 등 꺾거나 발로 밟거나 하는 등 라이를 개선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패트릭 리드 선수는 모래를 걷어내 라이 개선으로 2 벌타를 받게 되었습니다.

 

 

 

골프 웨이스트에어리어

벙커와 근본적으로 다른 규칙을 적용한다.

벙커에서는 볼 뒤에 클럽을 대면 안됩니다. 연습 스윙을 할 때도 모래를 건들면 안 되고 모래를 쳐서도 안됩니다. 하지만 웨이스트에어리어는 모래가 있다는 것만 같을 뿐, 벙커와 달리 볼 뒤 모래에 클럽을 대도 되고, 연습 스윙을 할 때 모래를 탁탁 쳐도 됩니다. 웨이스트에어리어는 일반구역과 같은 골프규칙을 적용하기 때문에 벙커처럼 규칙이 엄격하지 않습니다.

 

엄연히 벙커인데 웨이스트에어리어라고 생각해 볼 뒤에 클럽을 갖다 대거나, 연습 스윙을 하면서 클럽이 모래에 닿았을 시에는 2 벌타를 받게 됩니다. 벙커인지 몰랐다. 큰 모래사장인데 잡풀도 있으니 웨이스트에어리어가 아니냐라고 항의해도 소용없습니다.

 

경기 위원회가 발표하는 경기 조건에는 코스에 대해 것, 공식 대회 때는 코스 내 특정 구역이 벙커인지 웨이스트에어리어인지 반드시 공지하고 있습니다. 건성으로 보다가 손해를 보는 것은 자신이니 대회를 나가기 전 웨이스트에어리어가 있는지 꼭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 플레이어들은 대회를 나가는 것이 아니고 친선 목적으로 라운드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룰을 정확하게 지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친선이 목적이어도 기본적인 골프규칙은 적용하면서 플레이하는 센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벙커인지 아닌지 헷갈린다면 꼭 캐디에게 물어보고, 캐디도 모른다면 마샬에게 물어봐도 됩니다.

국내 골프장에도 모래로 가득 차 있지만 웨이스트 에어리어로 지정한 곳이 제법 있습니다.

무심코 플레이하다 손해 보면 안 될 것입니다.